[드라마 추천] 가족애를 물씬 느낄 수 있고 보는 내내 웃고 웃는 드라마

나에게 있어 인생 드라마는 셀 수 없이 많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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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재밌다 싶으면 바로 인생 드라마로 픽하기 때문..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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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지만... 정말 인생 드라마가 무엇인지 물으면

그 순간 이거 ! 하고 생각나는 드라마는 몇 개 되지 않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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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..두어개 정도 ??

 

 

나의 인생드라마는 바로

모던패밀리다

이거 혹시 모르는 사람 있을까...한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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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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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형적인 중산층 백인의 시점에서 본 중산층 백인들의 미국 생활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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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 보니, 가끔은 유색인종에 대한 그들의 typical한 시선이 그대로 나올 때도 있어서 눈살을 살짝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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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사실 유색인종뿐만 아니라, 성소수자 등 다양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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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튼 내가 이 드라마를 왜 좋아하냐면

아이러니 하게도 이 드라마가 내가 해외에서 살고싶다는 꿈을 키우게 만든 드라마였기 때문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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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나의 첫 해외 드라마는 이 드라마가 아니다

내 첫 해외 드라마는 초등학생 때 우연히 영국 드라마였는데 너무 재밌어서 며칠 만에 다 봤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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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당시 백마 탄 왕자님이 가난한 여자애들 구해주는 내용의 진부한 드라마와 막장 드라마가 국내 트렌드였는데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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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지 않은 전개를 예측할 수 없는 내용의 영국 드라마는 나를 너무나도 재밌고 신나고 흥분되게 만드는 요소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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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자연스레 다른 드라마를 보고 싶었고...

찾던 중 네이버 블로그에서 모던 패밀리를 보게 되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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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지어 그 블로그에서는 이 드라마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추천해줬기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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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을 따지던 어린 시절 나에겐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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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난 곧장 그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고..

중2 나의 겨울 방학은... 모던패밀리로 시작해 모던 패밀리로 마무리하게 되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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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외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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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사실 어린 시절 나는 경기도 밖에서 나가 살 마음이

전~~~혀 없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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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시대 사람 마냥, 내가 태어난 곳에 평생 살다 죽을 마음이었기에...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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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이 드라마는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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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드라마로 인해

나중에 어른이 되면 해외에서 살아보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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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간호사의 꿈을 갖는 데에도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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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로 인해 생긴 것이겠지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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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 한 가지 확실한 건 해외에 관심을 갖는 데 정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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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 드라마는 정말 전형적인 가족의 삶을 묘사하였는데, 이 부분이 내가 이 드라마를 더 좋아하게 만든 계기였다고 생각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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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이란

틈만 나면 싸웠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해하고

또 영원히 안 본다고 말하지만, 결국 가장 의지하는 존재

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드라마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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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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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긴 요소가 진짜 많아서 보다 피식피식 웃고

또 감동적인 요소도 많아서 눈물이 나기도 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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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매력적이고 재밌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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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독특하고 인간적인 면모로

시즌이 11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보게 만든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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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그리고 애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음 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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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튼 그래서 이 드라마는 내 인생 드라마다 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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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그리고 결론적으로 영어 실력에도 어느 정도 이바지했다 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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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 귀가 트이긴 트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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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중학생 때 영어 듣기 평가 잘해봐야 6-70점대가 나왔었는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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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지 나중에는 8-90점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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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수능에선 듣기를 한 개 틀렸다 (사실 이 하나도 긴장해서 마킹 실수) (그니까 다 맞은 거 ㅇㅇ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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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튼 내 인생 드라마 추천 !!​

사실 아직까지 마지막 시즌을 못 보고 있는데...

그 이유는.. 이 드라마를 마무리 해야한다는 것이 너무 슬프고,

앞으로 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기 때문에..

차마 못 보고 있다..

 

근데 이건 나만 그런게 아니라,, 내 주변 모던 패밀리 시청자들이 모두 다 그렇다...

 

마지막 시즌은 손도 못대고.. 결국 다시 시즌 1부터 정주행을 하거나, 아니면 아예 시청을 멈추고 마음의 준비가 되면 본다는 친구들도 많다